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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 제로 : 버드와이저는 성공했을까?

마셔

by 곽가 2022. 6. 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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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부터 호가든, 버드와이저까지 바야흐로 무알콜 맥주의 전성기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무알콜, 무설탕 음료주류들이 그 어느때보다 많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 사실 무알콜 제품들에 적잖이 실망해왔던터이지만 그래도 혹시 버드와이저는 성공했을까 하는 마음에 버드와이저 제로를 구매해보았다. 

 

 

1. 무알콜 맥주는 알콜이 없다?


흔히들 무알콜 맥주에는 알콜이 전혀 안들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1%미만으로 극소량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정말 완전 0.0%인 제품도 있긴하다)

버드와이저 제로 또한 0.0이라고는 써있지만 실제로는 0.05% 미만의 알콜은 들어있는 제품이다.

대한민국 주세법상 알콜 1% 미만은 비알코올, 알콜0%는 무알코올로 표기되며 둘다 주류 기준에는 해당이 안되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단. 주류여부와는 별개로 미성년자에게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즉, 무알콜 맥주라고 모두 알콜 함량이 0%은 아니라는 것, 비알코올이라고 써있다면 1% 미만 함유, 무알코올이라고 써있다면 정말 0%라는 것만 알아두자.(당연히 알콜 0.01%라도 들어있다면 운전은 하면 안되는거 아시쥬?)

 

 

2. 버드와이저 제로


버드와이저 제로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인 버드와이저 사의 제품인데, 국내에서는 오비맥주가 유통뿐만 아니라 아예 제조까지 국내에서 담당해서 하고 있다. 현지 버드와이저와 차이가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그런 세계적인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에서 알콜제로, 설탕제로 라는 슬로건으로 제작한 무알콜 맥주 제품이다.

국내 생산 제품이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제품에 0.0이라고는 써있지만(근데 묘하게도 70칼로리, 0g슈가라고 써있는 것과는 달리 0.0에만 아무것도 안써있기는 하다.) 실제로는 1% 미만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비알코올' 제품이다.(검색해보니 0.05% 미만으로 안내하고 있다.)

무알콜이 아닌 비알코올이다.

 

물론 뭐 술을 영양성분 따지고 마시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그래도 제로라는 이름 답게 다이어트하는 사람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영양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정도면 일반 사이다 마시는 것보다 좋은 정도?(그러기엔 사이다는 절반 가격이잖아...)

뭐 일단은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맥주를 마시고 싶을 때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만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트륨함량도 매우 만족스럽다.

 

 

3. 맛은 어떨까?


뒤에 솜바지인형은 무시하도록 하자(...)

개인적으로는무알콜이든 유알콜이든 특유의 맥주의 풍미만 잘 살린다면 뭐든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같은 맥주 맛에 취하지도 않는다면 더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

다만 아직도 무알콜 맥주를 주로 사지 않는 이유는 뭔가 모를 풍미의 아쉬움?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은 버드와이저 제로 또한 극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느껴진다. 분명 맥주맛이기는 한데 뭔가 누가 맛봐도 이건 무알콜 맥주인것을 맞출 수 있을만한 그런 향이랄까.

물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고 싶은데 여건상 알콜을 마셔선 안되거나 줄여야하는 상황(다이어트, 건강 등의 사유)이라면 충분히 맥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정말 온전한 알콜 맥주의 풍미를 100% 대체할 수 있는 한 잔을 찾고 있다면, 아직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4. 그럼에도 무알콜의 성공을 기다린다. 


현재까지 출시된 무알콜 맥주들이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큼의 맛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무알콜 제품이 나온다면 기꺼이 여러번 실패(?)를 경험해줄 준비가 되어있다. 분명 초창기의 무알콜 맥주보다는 현재의 제품들이 개선점을 찾아가고 있고 알콜 맥주의 풍미에 조금 더 다가가고 있는 과정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무알콜 맥주가 나올 때까지 언제까지고 종종 이렇게 새로운 무알콜 제품들이 나오면 기꺼이 테스트 해줄 것이다.

 

취하지 않고 건강한 음주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무알콜 제품의 성공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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