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몰라 롤도화지, 어른이 쓸만할까?

이케아에서 사온 몰라 롤도화지, 롤페이퍼를 사봤다.

키즈용이긴한데 왠지 책상위에 주르륵 펴고
아이디어 스케치하기 좋을 것
같아 하나 사왔다.

과연 어른이 쓰기에 어떨것인지ㄷㄷ

무려 30미터나 있는 대용량 롤페이퍼,
가격은 3,9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세부 사이즈 및 소재는 이케아 답게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는 편이다

이제 포장을 제거하고 실제 종이 재질감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라벨이 종이에 직접 붙어있는 만큼 조심조심

쒵...
굉장히 차분하게 잘 뜯고 싶었지만
실패...

롤을 펴보면 도화지색은
실제로는 완전한 백색은 아닌
약간의 미색을 띈 컬러의 종이다

종이의 재질감은 도화지라고 하기엔
조금 거친 펄프의 느낌,
뭔가 압축된 한지의 느낌이랄까?
하지만 3,900원이니 아무렴 어떠랴...


그렇다면 실제 드로잉 느낌은 어떨지
다양한 재료들로 테스트해보았다.

1.이케아 몰라 크레파스
2.흑연스틱(코이누아)
3.프리즈마컬러 콜이레이즈색연필
4.펠리칸M200 만년필 EF촉
5.쿠레타케 붓펜


어느 재료가 가장 적합할지
테스트해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결론은 잉크류는 비추, 그 외는 나쁘지않다.

이케아 몰라 크레파스

프리즈마컬러 색연필

섬유질이 조금 거친 재질의 특성상
만년필과는 아주 상극이었다.

만년필만큼은 절대 쓰지 마세요

얇은 촉임에도 빠르게 흡수하며 번져나간다.
그 외의 색연필과 크레파스, 흑연 등의 소재는
나쁘지않은 느낌이었다.
특별히 미끄러지지도, 그렇다고 너무 거친 느낌도
없는 일반 도화지 정도의 재질감

특히나 의도한 것은 아니겠으나
같은 이름의 이케아 몰라 크레파스와
제일 괜찮은 궁합이었다.


그래서 그려본 한 컷.

결론 #이케아 #몰라 롤도화지는
어른이 써도 괜찮다!!ㅋㅋ
싸고 양많고 재질감도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