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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마 컬러 콜이레이즈(Col-Erase) 색연필

그려

by 곽가 2021. 8. 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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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할 때 같은 선을 그어도 왠지 더 잘 그려보이는 그런 필기구

왠지 모르게 이것저것 끄적끄적 하다보면 괜히 더 있어보이는 그런 필기구가 있는데, 그림 자신감을 다시 끌어올리는데 더할 나위 없는 드로잉 툴, 프리즈마컬러 사의 콜이레이즈 색연필이 그런 필기구 중 하나이다.

 

콜이레이즈 색연필은 보통 원래 제품명보다 애니메이션 색연필로 불리는데 셀 애니메이션 작업시에 메인 작업과 구분하기도 쉽고, 지워지며, 스캔 후 포토샵으로 쉽게 편집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서 애니메이션 작업에 용이하다고 한다.

 

 

파랑색의 특이함 때문인지는 몰라도 왠지 그려보면 좀 더 있어보이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자신감 떨어질때나 손을 풀어야 할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도구이다.

실제로 같은 사진을 보고 한 크로키라도 파랑 색연필 그림이 뭔가 더 그럴싸해보이는 것은 기분 탓인걸까?

(아니면 나도 모르게 좀 더 열심히 그린걸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색연필(그리고 시걸...)

 

 

가격은 1천원 초반대, 파랑색이 인기컬러

콜이레이즈 색연필은 보통 일반 화방이나 문구점에서 1천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조금 큰 화방에는 컬러별로 전부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역시나 항상 재고가 부족한 쪽은 파란색 계열...

 

모양은 일반적인 육각형 타입이다.

끝에는 금색+색연필 색의 프레임에 (문제의) 핫핑크컬러의 지우개가 달려있다.

 

색연필이라 경도의 표시는 따로 없지만 거의 B정도의 느낌? 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HB라고 하기엔 조금 무른 편이고 그렇다고 2B라고 하기엔 또 단단한 느낌

 

색연필 ASMR...

 

 

자 이제 깎은 후 낙서를 시작해보자

 

오늘의 낙서 짝꿍 : 파브리아노 슈찌 스케치북(Fabriano Schizzi accademia sketching)

120g 종이에 약간 거친 재질감이 있어 못난 드로잉 실력을 위장하기 좋다.

 

 

 

한번 스윽 그어보면 느낌이 사실 엄청 부드럽거나 한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필압이나 이런 부분에 따라 어느정도 선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서 

확실히 손풀기부터 정식 작업까지 어느 단계에서도 무난하게 쓰기 좋은 색연필이라고 할수 있겠다.

세밀한 작업부터, 크로키까지 어느 용도로 쓰던 무난하다.

 

 

나는 보통 메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손풀기 단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보통 메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비교적 그리기 쉬운 그림, 혹은 평소 잘 그려지던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운동도 준비운동을 해야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낼 수 있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듯이

그림 또한 육체적인 활동인만큼 어느정도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야 그림 그리면서 정신적으로 덜 괴롭다(...) 

 

 

그리고 대망의 지우개를 소개해보자면...

지우개는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할지 말지는 위의 사진을 보고 판단하자...

일반 연필이 아닌 색연필이기 때문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구리게 지워진다.(사실 안 지워진다)

정말 주변에 지우개가 하나도 없고 꼭 지워야 하는 상황이라도

절대 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사실상 멋을 위한 장식품, 혹은 지우개 모양 피규어)

 

 

 

 

 

프리즈마 콜이레이즈 색연필, 일명 애니메이션 색연필. 

어느 순간이나 있어보이는 드로잉을 위한 마법의 드로잉 도구로 추천한다(지우개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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