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12년, 천천히 마시는게 좋은 이유
최근 일년간 이만큼 이슈였던 위스키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야말로 광풍이 휩쓸고 지나갔던 발베니12년. 아마 처음 마셔본 사람들 중에 '아 뭔가 취향이 아닌거 같다' 라고 느낀 사람도 있을텐데 혹시나 오픈하고 바로 마셔본 후 그런 생각을 했었다면 '브리딩'을 충분히 거친 후 다시 한번 마셔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브리딩? 에어링? 에어레이션? 위스키는 기본적으로 알콜 함량이 높기 때문에 미생물이 번식할 위험이 거의 없어서 마시다 남은 위스키는 그냥 코르크, 혹은 뚜껑만 잘 닫아서 상온에 보관해도 무방하다. 아니 몇몇 특수한 케이스 외에는 항상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오픈 후에 상온 보관을 하면서 위스키는 자연스럽게 술을 따른 공간에 채워진 산소와 접촉하는, 일종의 산화 과정을 거치면서 ..
마셔
2022. 5. 2. 01:52